런던에 처음 도착했다면, 대중교통 수단을 알아보는 것부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런던을 자주 여행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오이스터 카드, 튜브, 보리스 자전거 등도 매우 생소하게 들릴 것입니다. 런던의 대중교통을 아래와 같이 소개합니다.

오이스터 카드

오이스터 카드를 한국어로 직역하면 ‘굴 카드’가 되지만, 실은 바다와는 아무 관계가 없답니다. 오이스터 카드는 런던 시내 교통 카드의 이름으로, 카드 소지 시 시내 지하철 (튜브), 버스, 트램은 물론, 오버그라운드 철도, TFL 철도, DLR 및 대부분의 국철 노선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동일 노선이라도 일반 티켓으로 발권하는 금액보다 교통 카드 충전 후 차감되는 금액이 훨씬 저렴하므로, 교통 카드를 구매하는 것이 이득입니다.

인터넷으로 미리 주문 하고 금액도 충전 해 놓을 수 있습니다. 오이스터 카드에 대한 더 많은 정보는 TFL 웹사이트를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직불 카드나 신용카드도 교통 카드 대신 사용할 수 있습니다.

지하철 (튜브)

Image courtesy of sites.psu.edu

지하철은 시내를 돌아보기에 가장 빠른 교통 수단이지만, 노선이 다소 복잡하므로 헷갈리기 쉽습니다.
런던 도착 전 지하철 노선도를 미리 챙겨오시거나, 역 내에 마련된 포켓 사이즈의 노선도를 휴대하시면 더욱 편리합니다.
각 노선은 색상으로 구분되어 있으며, 동서남북 방향으로 달립니다. 노선도의 왼쪽 페이지에는 북쪽/동쪽 방향으로 운행하는 노선, 오른쪽 페이지에는 남쪽/서쪽 방향으로 운행하는 노선의 지하철역이 목록으로 정리되어 있습니다. 목적지에 가까운 역을 찾은 후 가고자 하는 방면의 플랫폼을 찾아가면 됩니다. (예시: 피카디리 노선, 서쪽 방면, 4번 플랫폼)
지하철은 시간표에 정확히 맞추어 운행하지는 않지만, 몇 분 간격으로 자주 운행하는 편입니다.
첫차는 오전 5시에서 5시 반 사이에 운행을 시작하며, 막차는 런던 중심에서 대략 밤 12시 30분쯤 출발합니다. 정확한 첫차와 막차 시간은 각 역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야간 지하철도 운행하고 있어,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지하철이 24시간 운행됩니다. 센트럴선, 쥬빌리선, 빅토리아선, 피카딜리선은 밤새 운행하므로, 야간에도 택시 대신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지하철 에티켓

현지인처럼 지하철을 이용하고 싶다면, 아래의 몇 가지 암묵적인 룰을 기억 해 두세요.

  1. 에스컬레이터의 오른쪽은 서서 이동, 왼쪽은 걸어서 이동하는 곳입니다.
  2. 개찰구를 통과할 때는 앞사람이 통과한 후 문이 닫힐 때 까지 기다릴 필요가 없습니다.
  3. 지하철에서는 탑승객이 먼저 하차한 후에 승차합니다.
  4. 문 근처에 서 있지 마세요. 문에 가방/머리카락/스카프 등이 끼어 있으면 열차가 출발하지 못합니다.
  5. 임산부, 노약자에게 자리를 양보하세요.

버스

런던의 대표적인 버스를 알고 계신가요? 지하철만큼 빠르지는 않지만, 지하철보다 요금이 저렴하고 비교적 덜 복잡합니다. 대부분의 버스는 2층 구조이므로, 관광 사진을 찍고 싶다면 2층에 앉아 보세요.
버스 노선이 조금 복잡할 수 있지만, 미리 알아보면 어렵지 않습니다. 런던 교통국 (The Trnasport of London) 웹사이트에서 모든 버스의 시간표 및 노선을 조회할 수 있고, 노선도를 다운로드 받을 수도 있습니다.
버스 정류장에서도 노선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각 정류장 뒤쪽에 마련된 목적지 찾기 (destination finder)를 통해, 현재 위치에서 어느 노선을 타고 어디로 갈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버스 에티켓

  1. 탑승하고자 하는 버스가 오면 손을 흔드세요.
  2. 탑승 전 교통 카드를 미리 준비하세요.
  3. 하차하고자 하는 역이 스크린에 뜨면, 빨간색 하차벨을 누르고 하차를 준비합니다.
  4. 승하차 시 안전에 유의하세요.
  5. 두 자리가 비어 있는 곳에 앉을 때는 먼저 창가 쪽에 앉아야, 다음 사람도 복도 쪽 좌석에 앉을 수 있습니다.

‘보리스’ 자전거 (샌탠더 사이클)

런던의 자전거 쉐어 시스템은 보리스 존슨 전(前) 런던 시장에 의해 활성화 되어, 시내 자전거는 ‘보리스 자전거’라고 불립니다. 현재 이 자전거는 샌탠더 은행에서 협찬하므로 샌턴더 자전거라고도 불립니다.

짧은 거리라면 자전거로 이동하기 편리합니다. 저렴한 가격으로 24시간 대여할 수 있습니다. 매 이동 시 30분 초과 시 마다 추가 요금이 부과됩니다. 기존 자전거를 반납하고 새로운 자전거 대여 시 5분 가량 소요됩니다.

자전거 대여 방법은 아래를 참고 해 주세요.

  1. 자전거 상태를 체크하세요. 바퀴가 부드럽게 굴러가는지, 뒤쪽으로는 잘 굴러 가는지 확인하세요. 바퀴가 잘 굴러가지 않으면 다른 자전거를 고르세요. 자전거 락이 잘 걸리는지도 확인해 보세요.
  2. 지도를 보고 가고자 하는 루트를 먼저 확인하세요.
  3. 안전에 유의하세요. 런던 시내 도로에서 자전거 타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도로의 다른 사람들 및 신호에도 유의하고 이동 시 수신호도 해야 합니다.
  4. 30분이 지나면 추가 요금을 내야 하므로, 30분 알람을 맞추고 타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5. 반납 장소를 미리 확인하세요. 반납 장소 (docking station)는 TFL 웹사이트나 샌탠더 사이클 앱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추천 앱

런던 대중교통에 유용한 앱이 매우 많지만, 그 중 대표적으로 아래 몇 가지 앱을 소개합니다.

TFL’s Journey Planner: 스마트폰 앱은 아니지만, 노선을 계획할 때 가장 좋은 웹사이트입니다.
Citymapper: 시내에서 이동 시 가장 편리한 앱입니다. 목적지까지 다양한 노선을 안내하며, 도보, 자전거, 자동차 운전, 대중교통으로 예상 소요 시간을 보여줍니다. 실시간 교통 상황을 반영하여 노선을 추천해 주며, 버스 탑승 시 하차 역에 가까워질 때 알람 기능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Uber: (iPhone/Android) 우버 택시는 이미 모두가 알고 있습니다. 터치 몇번으로 시내에서 택시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Santander Cycles: (iPhone/Android) 샌턴더 사이클을 통해 어느 곳에서 자전거를 대여할 수 있는지 확인 해 보세요. 자전거 대여에 필요한 승인 번호도 이 앱을 통해 받을 수 있습니다.
Yplan: (iPhone/Android) 대중 교통 앱은 아니지만, 시내에서 개최되는 행사에 대한 정보를 얻고 싶다면 이 앱을 이용해 보세요. 할인 티켓도 여기에서 구할 수 있습니다.

런던 교통국 (The Transport for London) 웹사이트에서 더 많은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